워커홀릭(work·a·hol·ic) : 명사 n. 일에 중독된 사람, 일벌레.
혹시나 미리 말해두지만, 난 그렇게 미친듯이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. 그렇게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, 그럴 생각도 없다. 다만 일을 할 때에는 상당한 집중력을 가지고 몰두하는 정도라고나 할까... 암튼 언제부터인가 쉬는 날에 맘 편히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.
비록 몸은 회사를 떠나 다른 곳에 있더라도, 여전히 마음 한구석으로 부터는 회사일에 신경이 쓰여 다음 날 출근을 걱정하게 된다. 스스로 판단해 보건데,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와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내가 이정도라면 이미 워커홀릭이라고 불리는 일중독증의 초기 1단계라고 볼 수가 있겠다. 흠...불안하다...
결코 이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다.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증상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. 우리 IT팀에서 TOS(Terminal Operation System)와 관련한 일을 맡고 있는 모든 동료가 그런 것 같다. 요즘 들어서는 우리 TOS 동료들에게서 군대에서나 느낄 수 있는 '전우[戰友]' 의 feel이 진하게 느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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